전 상체 55사이즈에 70-75A사이즈로, 허그탑은 M사이즈 선택했답니다.

제가 선택한 컬러는 다크 그레이 컬러고요.

요런 컬러가 이너로 입기 무난하고 속옷티가 덜 나서 선택했어요.

스킨색을 구입하면 겉옷에 티 안 나는 컬러라 활용도가 높을 것 같아요. 

컵이 안쪽에 포함되어있는 캐미솔 브라탑이라 브라없이 깔끔하게 입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에요.

따로 패드는 넣을 수 없는 스타일이고요.

등쪽은 망고나시 스타일로 높게 올라와있고 앞쪽의 넥은 적당히 파져있어요.

유니클로 브라탑 M사이즈와 비교했을 때, 핏이 약간 더 여유있으면서도 퍼지지 않고,

무엇보다도 가슴부위가 덜 갑갑해서 좋아요. 

 브라 없이 허그탑만 착용했는데 가슴선이 이쁘고 크기도 살짝 커보이면서도 자연스럽더라고요.

몸에 너무 피트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휘감기는 느낌이 좋습니다.

유니클로 브라탑은 M사이즈를 입으면 살덩이가 많이 비쳐서 속옷같은 느낌이 많이 들어

꼭 위에 뭘 걸치는  이너 용도로만 사용했는데,

요 캐미솔 허그탑 다크그레이는 단독으로도 입어도 어색하지 않은 디자인이에요.

물론 이 제품도 너무 옅은 색은 속옷느낌이 나긴 할 거 같아요.

재질은 텐셀면으로 정말 부드럽고 신축성이 뛰어난데,

얇으면서도 보온성이 좋습니다.

 가슴밑선이 살짝 비치긴 하는데, 겉옷에 티날 정도로 비치지 않아요.

브라 부분도 쉽게 변형되는 재질이 아니고 팔을 들어올렸을 때 가슴부분이 위로 올라가지도 않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진짜 진짜 편안합니다.

솔직히 유니클로 브라탑(M사이즈)은 집에서 입을 수 없어요. 가슴부분이 조이거든요.

제가 조임에 엄청 민감하고 멀미도 좀 심하고 그래서 더 그래요.

근데 요 허그탑은 하루종일 입을 수 있고 잘 때에도 입습니다.

보온성은 히트텍 정도로 있는 것 같아요.

입고 있으면 배 부분 전혀 안 시렵고 등 부분은 가끔 땀나는 일을 하면 후끈한 느낌이 듭니다.

조이지도 않고, 보온용으로도 너무 좋은 허그탑이에요.

그리고 히트텍 원단과 비교할 때 재질이 클레버메리앤이 더 고급스러워요.

가격은 히트텍 브라탑의 두 배이긴 하지만,

유니클로 브라탑이 철마다 갈아야 하는 것에 비해(보풀이나 패드 변형문제..)

클레버 메리앤은 국내생산으로 좀 더 믿을 수 있고 원단이 좋다는 점,

무엇보다 착용감이 너무너무 편하단 점이 맘에 들어요.

가격이 좀만 더 저렴하면 좋을 것 같지만,

솔직히 두 배의 가격은 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까지 속옷은 가격대비 유니클로가 가장 좋다고 생각했는데

건강과 편의성을 생각해서 클레버메리앤으로 갈까 해요.

바라는 점이 있다면 디자인이나 색상이 좀 더 다양해졌음 좋겠습니다.

캐미솔 스타일의 화이트 허그탑도 나와주었음 좋겠어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