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딸아이와 함께 면생리대 쓰고 있어요.
예전에 다른 것도 써봤는데, 흡수력이나 느낌 이런건 별문제가 없는데
삶을 수가 없는 것이었어요;;;
옥시크린 담가봐도 안되고, 그렇다고 락스에 담그기는,,, 좀,,,,
예민한데 닿는 건데, 락스는 너무 셀거 같기도 하고..
열심히 빨아서 널어놔도 나중엔 좀 초록빛 도는 흑빛이 나더라구요...;;
시간이 가면서 몇 달 지나니 더 지저분해지고..
그런데, 여기서 산 건 맘대로 삶을 수가 있어서 너무 좋아요.
몇 장 사서, 생리 중에는 초기에 쓰고 (넘 양 많은 날은 1회용 생리대 쓰고 ㅋㅋ) 그동안 말려놨다가, 끝무렵에 다시 써요.
그리고 한 주기 지나면, 개운한 마음으로 한꺼번에 팍팍 삶아서 햇빛에 널어놨다가 접어서 넣어놓고,
그 담달에 다시 꺼내쓰면 너무 개운해요.
생리 끝나면서 면생리대 삶을 때는, 또 한 달 숙제가 지나간것처럼 ㅎㅎ 너무 개운하답니다.
면생리대하고 유기농생리대 둘 다 써보고 있는데, 유기농 쪽이 조금 더 부드러워요.. 가격이 좀 부담스럽지만;;;
생각만큼, 면생리대 쓰는 거 그렇게 어렵지 않더라구요.
저도 풀타임은 아니지만, 일을 하고 있는데, 빨거나 하는 일이 크게 신경쓰이거나 불편하지는 않은 거 같애요.
여자들이 많이 썼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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